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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前 프로야구선수 박동원·조상우 무혐의…"증거 불충분"

등록 2019.01.28 13:45

수정 2019.01.28 13:50

'성폭행 의혹' 前 프로야구선수 박동원·조상우 무혐의…'증거 불충분'

박동원 (왼쪽), 조상우 (오른쪽) /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 프로야구 넥센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전 프로야구 선수인 박동원과 조상우를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 전후로 호텔 내 CCTV 영상에 찍힌 여성의 모습과 목격자 진술,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준강간, 특수준강간 혐의와 관련해 심신상실이 명확히 증명되지 않아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혐의 없음 처분했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전 넥센 선수단의 원정 숙소인 인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두 선수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다거나 먼저 술자리를 떠났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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