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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환호 속 벤투호 귀국…"흔들리지 않고 최선 다하겠다"

등록 2019.01.28 20:10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대표팀이 오늘 저녁 귀국했다. 침울했던 선수단의 표정과 달리 공항엔 수백 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대표팀을 맞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카타르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패배 요인을 꼽았다.

보완점으로는 "문전 앞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축구'를 해야 된다"면서도 "현재의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했다.

15년 만의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팬들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감독에게 비난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외부에서 실패 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한 질문에 "결과적으로 8강에서 떨어졌으니 우리 또한 실패한 대회라고 생각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거취 문제에 대해선 중국 베이징이적을 공식 선언했다.

김민재는 "왓포드 이적설과 관련해선 공식 제의 여부도 몰랐다"며 베이징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은 별다른 귀국 행사 없이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중순 베트남과의 원정 평가전을 위해 선수들을 다시 부를 예정이다. /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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