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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빠진 靑…"31일까지 상황 변화 지켜봐야"

등록 2019.01.28 21:10

수정 2019.01.28 21:26

[앵커]
보신 것처럼 문제는 민주노총이 대화테이블로 복귀를 한다고 하더라도 한국노총이 또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서 청와대의 입장이 난감해졌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청와대를 연결해 어떻게 할 건지 물어보도록 하지요.

최지원 기자, 갑자기 청와대 입장이 난처해 졌겠네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경사노위 참여를 요구한 게 3일 전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김명환 민노총 위원장을 집중 설득하는 자리였는데요.

따라서 청와대는 오늘 민노총 대의원회의 최종 결과를 예의주시 하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을 선언해 진퇴양난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은 물론 산하 비서관들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모두 기자들의 취재에 응답하지 않고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일단 경사노위가 예정된 31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이후 상황을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31일이면 남은 시간이 사흘밖에 없는데 잘 해결이 될까요?

[기자]
청와대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사정 논의 과정이 항상 비바람이 불었고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생명력이 있는 움직임이니 오늘 문 닫았다고 바로 문 걸어 잠글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에 비해 대화가 열려있는 편이어서 경사노위 전까지 상황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난 25일 대통령 면담이 민노총 위주로 이뤄지면서, 한노총이 들러리를 서게 된데 대한 불만도 불참 요인으로 작동했다는 청와대 내부 시각도 있습니다.

따라서 "민노총 대의원 회의 이후 한노총의 입장을 지켜보지만, 양대 노총이 결국 끝까지 불참 입장을 고수하면 경사노위는 불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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