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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트렁크에 20대男 시신이…1명 자수, 2명은 도주

등록 2019.01.28 21:21

수정 2019.01.28 21:32

[앵커]
렌터카 트렁크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폭행 당한 흔적이 많았는데,, 경찰은 이 피해자와 같은 방에 살던 2명을 쫓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당 안으로 건장한 남자 3명이 들어옵니다. 말을 주고 받으며 웃기도 합니다. 일행으로 보이는 여성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식당 관계자
"밥 먹고 그냥 간 거 밖에 없어요.여자 한 명, 남자 셋. "

이들은 식당에 들어오기 전 바로 앞 도로에 렌터카를 세워뒀습니다. 이 렌터카 트렁크 안에는 20살 A씨가 이불에 싸인 채 숨져 있었습니다.

숨진 A씨는 오늘 아침 6시30분쯤 발견됐습니다. 렌터카를 빌린 사람은 식당에 있었던 여성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동생이 렌터카 트렁크에 이불에 싼 무언가를 넣자, 수상하다고 느껴 자수를 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누나는 알지. 보니까 이불 싸올 때부터 알지. 사건 저질렀구나 (동생에게)자수하라고 그러고."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구미의 한 원룸에서 숨진 뒤 차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온몸이 상처 투성이였습니다.

경찰은 원룸에 함께 살던 용의자들이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21살 B씨는 자신은 피해자와 잘 모르는 사이며, 다른 사람들이 때리는 것을 보기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 2명을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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