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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베이징 궈안 이적 확정

등록 2019.01.29 10:39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베이징 궈안 이적 확정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3)가 베이징 궈안 이적을 확정했다.

전북 현대는 오늘 김민재의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이적을 발표했다. 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적료 900만 달러(100억원), 연봉은 300만 달러(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입단 첫해부터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그해 9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았고, 2017년과 2018년 연속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가대표 부동의 중앙 수비수다.

이적 배경에는 로저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컸다. 슈미트 감독은 레버쿠젠 재임 시절 손흥민(27·토트넘)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희찬(23·함부르크)의 원 소속팀 잘츠부르크 감독도 지냈다.

아시안컵을 뜨겁게 달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영입설은 사실이었지만, 이미 베이징 궈안과 계약을 맺은 뒤였다.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전북은 나를 축구선수로 태어나고 성장시켜 준 곳"이라며 "팬들에게 인사 드리지 못하고 가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 진출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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