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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2A호, 컬러 영상으로 더 정확히 날씨 예측한다

등록 2019.01.29 14:10

수정 2019.01.29 14:15

천리안2A호, 컬러 영상으로 더 정확히 날씨 예측한다

천리안 위성 2A호가 촬영한 한반도 주변 모습 / 기상청 제공

지난달 발사된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2A호가 첫 지구 관측영상을 26일 보내왔다. 천리안2A호는 천리안1호에 비해 공간 해상도가 4배 향상된 전 지구 영상을 천연색 컬러로 촬영할 수 있다. 전 지구 10분, 한반도 2분 주기로 관측시간도 크게 줄어든다.

구름이 없는 지역에서는 지형 확인이 가능하고 사막이 많은 지역은 주변보다 붉게 보인다. 집중호우를 발생시키는 대류운의 발달 정도와 태풍의 중심 위치, 이동 경로를 실시간·집중 관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산불, 연기, 화산재 등 자연재해 현상의 탐지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5일 발사된 천리안2A호는 같은달 21일 목표정지궤도에 안착한 후 현재 기상 및 우주기상탑재체를 점검하고 있다. 관측영상은 오는 7월부터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제공된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향후 천리안2B호, 차세대중형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을 통해 국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윤택하게 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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