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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석민, 역대 최다 '10억5000만원 삭감'…2억원에 재계약

등록 2019.01.29 15:14

KIA 투수 윤석민이 역대 최다 연봉 삭감액 기록을 경신하는 불명예를 썼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이 끝나 일반 연봉 계약을 한 윤석민은 29일 지난해 12억5000만원에서 10억 5000만원(84%)이 삭감된 2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기존 최다 삭감액 기록은 LG 투수 장원삼이 삼성 시절 기록한 5억5000만원이었다.

2014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윤석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노포크 타이즈에서 95.2이닝 4승8패 5.74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고, 이듬해인 2015년 친정팀 KIA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KIA는 FA 윤석민에게 4년 90억원(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의 당시 FA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윤석민은 2015년 70이닝 2승6패 30세이브 방어율 2.96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2016년 시즌 이후 어깨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큰 수술을 받으며 2017년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마무리로 11세이브를 거뒀으나 방어율은 6.75로 높았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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