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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억 상당' 필로폰 밀수입…말레이시아 마약조직 적발

등록 2019.01.29 15:25

수정 2019.01.29 15:29

'443억 상당' 필로폰 밀수입…말레이시아 마약조직 적발

마약 조직원들로부터 압수한 시가 440억원 상당의 필로폰 / 연합뉴스

인천지방검찰청은 동남아 지역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대량 밀수입한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22살 A씨 등 8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에 걸쳐 말레이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필로폰 13.3kg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몸에 필로폰을 숨겨 공항에 들어오다 적발됐다. 필로폰 13.3kg은 443억원 어치로, 44만여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검찰은 동남아시안의 필로폰 대량 밀수사건은 첫 적발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기준, 주요 마약류 밀수입 국가는 대만이 58.7%로 가장 많았고, 에콰도르 23.2%, 미국이 13.4% 순이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 마약조직들의 주된 수입국 중 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마약류 수입과 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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