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대미 창구' 北 한성렬 숙청…호위사령부 간부들 총살

등록 2019.01.29 21:32

수정 2019.01.29 21:39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검열과 숙청, 총살을 통한 내부 군기 잡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성렬 부상은 외무성에서 쫓겨난 것으로 보이고, 김정은의 친위대인 호위사령부 간부들은 총살당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반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차관보는 최근 외교 회의 석상에서 "북한 한성렬 외무성 부상이 숙청됐다"고 했습니다. "추방인지, 사형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미외교 창구였던 한 부상은 작년 2월부터 종적을 감췄습니다.

조선중앙TV (2.2)
"외무성 부상 한성렬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나라 외무성 대표단이 1월 30일..."

한 부상은 두 차례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일했고 미국 바이든 전 부통령 등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안찬일
"(강석주·김계관) 사망하고, 2선으로 물러나고 리용호 체제 들어오고, 새로운 북미 외교 그라운드가 펼쳐지다 보니까 더 이상 롤을..."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인 호위사령부 간부 일부는 총살당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에서 "작년 7월부터 석 달 간 김정은 위원장이 호위사령부 등 기관에 대한 검열을 벌였다"고 했습니다.

정보위 관계자는 "호위사령부 산하 무역회사 직원의 집에서 달러가 발견됐고, 무역회사 직원과 감독기관이 유착한 비리사건으로 결론내려 간부들을 총살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