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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대표 출마선언…"'도로 탄핵당' 막으려 당권 출마"

등록 2019.01.30 16:54

홍준표 당대표 출마선언…''도로 탄핵당' 막으려 당권 출마'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The K 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다가오는 2· 27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홍 전 대표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당이 '도로 병역비리당', '도로 탄핵당', '도로 웰빙당'이 되려 한다"며 "이를 막기 위해 다시 한번 전장에 서겠다"고 말했다.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율 50%를 기록했었다"며 "17, 18%의 지지율을 두고 말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대여 투쟁 능력을 잃고, 수권정당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무기력한 대처로 정권에 면죄부만 주고 있다"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 우리는 좌파정권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다. 지금 문재인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내년 총선 승리는 멀어진다"며 "총선 압승을 통해 좌파 개헌을 막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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