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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악화'에 1월 기업 체감 경기, 2년 10개월 만에 최저

등록 2019.01.30 16:54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오늘(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업황 BSI는 전 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68)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다. 업황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BSI는 전 달보다 4포인트 낮은 67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70)가 8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2포인트 낮은 71을 나타냈다. 다음 달 전망은 하락세가 더 가팔랐다. 2월 업황 전망 BSI는 전 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68로 집계됐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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