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수많은 지지자 중 한 명"이라더니…김경수의 말말말

등록 2019.01.30 21:21

수정 2019.01.30 21:46

[앵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과거 드루킹 김동원 씨는 수많은 지지자 가운데 한 명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자신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선 무책임하다며 책임을 묻겠다고도 했었습니다.

그동안 김 지사가 어떤 말들을 했는지 서주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8.4.14
"매크로 관련 부분은 저도 처음 들었고.. 매크로라는 것을 이번 보도를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댓글 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을 전혀 알지 못했다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초 언론 보도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2018.4.16
"TV조선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관련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의혹의 한 가운데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정면 돌파에 나섭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선 드루킹 사건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기쁘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2018.4.26
"요즘 가장 핫한 남자. 저는 요즘 어디 가면 경남의 가장 뜨거운 남자라고 소개합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드루킹 김동원 씨가 수많은 지지자 중 한 명일 뿐이라고 했었습니다.

2018.4.14
"수많은 지지그룹들이 그런 식으로 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을 해왔고 드루킹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단순한 지지세력과 정치인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의존하는 특별한 협력관계라고 규정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지사는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으로도 꼽혀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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