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野 "민주주의 훼손…지난 대선 정당성 의구심"

등록 2019.01.30 21:22

수정 2019.01.30 21:48

[앵커]
야당들은 김경수 지사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며 즉각 경남지사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선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김지사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지난 대선의 정당성에 의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야당 반응은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지난 대선의 조직적 댓글 개입이 밝혀졌다며 선거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 선거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진석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얘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등 당 대표 후보들도 여론 조작으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김 지사가 과연 불법 선거운동의 끝인지, 그 다음은 없는지 여전히 의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지사를 '민주주의 파괴자'로 규정하고, 진짜 배후를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정화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불법여론조작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라"

민주평화당은 댓글조작과 매크로조작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반민주주의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주현
"민주주의 폄훼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판단으로서 당연지사다."

다만 정의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판결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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