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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드루킹 거짓자백 의존한 판결 납득할 수 없어"

등록 2019.02.01 15:32

수정 2019.02.01 15:43

김경수 '드루킹 거짓자백 의존한 판결 납득할 수 없어'

 

지난 대선 당시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일 "진실을 향한 긴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결백을 피력했다.

김 지사의 아내 김정순 씨는 전날 김 지사를 구치소에서 접견할 때 건네받은 편지라며 603자 분량의 글을 김 지사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김 지사는 편지에서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특검의 물증 없는 주장과 드루킹 일당의 거짓자백에 의존한 유죄판결을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진실은 아무리 멀리 내다버려도 반드시 돌아온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라고 했다. 김 지사는 또 경남도민들을 향해 "도민 여러분, 저는 잠시 자리를 비운다"며 "항소심을 통해 1심 재판부가 외면한 진실을 반드시 다시 밝히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뵙겠다"고 했다.

김정순 씨는 김 지사의 편지를 올린 뒤, "염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드린다"며 "남편은 강한 사람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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