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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1월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더위…"4월까지 계속"

등록 2019.02.01 16:59

호주 1월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더위…'4월까지 계속'

Bondi Beach, Sydney, Australia / Reuters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1월을 보낸 호주가 4월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호주 기상청은 지난달 호주 월평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영상 30도를 웃돌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주 남부 지역은 40도 이상의 고온이 수일 이상 지속됐다.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일부 지역이 정전이 됐고,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많은 재산 피해가 났다.

전문가들은 남부 태즈먼해에 형성된 고기압이 찬공기를 차단한 것이 이번 폭염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현상은 오는 4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호주 당국은 폭염이 장기화되면 세계 4위의 밀 생산지역인 서호주 지역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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