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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에 짝퉁 배송…사기의심 직구 사이트 급증

등록 2019.02.01 17:08

연락두절에 짝퉁 배송…사기의심 직구 사이트 급증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캡처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돈만 받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이른바 '짝퉁'을 판매하는 등 직구 사이트 사기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체 운영중인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직구 사이트의 수가 지난해 말 기준 470개로 3년 동안 473.2% 급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섭수된 사기 의심 상담 건수도 2015년 152건에서 2018년 상반기 462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었다.

사기 의심 상담 중에는 구매 직후 사기 사이트임을 발견하는 등의 사기 추정 관련 상담이 38.1%로 가장 많았고 업체와의 연락 두절 20.3%, 미배송·오배송 15.1%, 짝퉁 추정 10.4% 등의 순이었다.

접속경로가 확인된 사기 의심 상담 326건 중 대부분인 93.3%는 인스타그램 같은 SNS 광고를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거래내용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해외거래에서 피해를 입은 경우 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구제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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