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미북, 정상회담 초안 작성 중"…이르면 4일 실무회담

등록 2019.02.01 21:24

수정 2019.02.01 21:37

[앵커]
분위기가 이렇게 무르익어가자, 회담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국은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작성하고, 곧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고, 다음주에는 실무협상에 들어갑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티브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이르면 4일쯤 새로운 협상 파트너로 등장한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입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 본부장과 한미간 조율을 거친 뒤 곧바로 2차 미북정상회담 의제를 압축하는 실무회담에 들어가는 겁니다. 실무회담 장소로 평양도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판문점이 유력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김영철 방미 이후 미국과 북한이 한차례 더 의견을 교환했고, 서로의 제안에 만족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는 양국이 정상회담 초안을 작성중이고, 만나서 교환한 뒤 조정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건 대표도 김혁철과 비핵화 로드맵과 정상회담 선언문, 회담 결과물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초에 정상회담 장소와 위치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장소를 알고 있습니다. 2월말에 있을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를 말하는 것이 그리 큰 비밀은 아닌 듯 합니다."

미북은 회담 장소로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을 놓고 최종 조율중입니다. 북한은 하노이를, 미국과 베트남은 다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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