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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복 후 운전대 안 돼"…설 연휴 사고, 10건 중 4건이 '음주'

등록 2019.02.02 19:19

수정 2019.02.02 19:32

[앵커]
설 연휴에 술 한 잔쯤은 괜찮겠지, 단속 없겠지, 하고 운전대 잡으시다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 대부분이 음주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윤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전방의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오전 시간 대이지만,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이처럼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한 자동차보험회사가 최근 5년간 접수된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음주사고가 10건 중 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60%는 20~30대 운전자였습니다.


유상용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원
"음복을 하셨거나 간단하게 인사치레 한잔을 하셨을 경우도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차 안에선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필수입니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앞좌석 착용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는데, 이렇게,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사망 위험율이 26배나 높아집니다.

문홍섭 / 서울시 광장동
"뒷자리에 배우자나 아기 앉힐 때 안전띠 잘 안하게 되는데 사고 위험 높다니 꼭 해야겠다..."

13세 미만의 어린이의 경우 성인용 안전띠를 매면 목이 졸릴 위험이 있어 카시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장시간 운전 전엔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 엔진오일과 배터리 점검이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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