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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북부, 한파 끝 기온 40도 상승…호주, 폭염 뒤 폭우

등록 2019.02.02 19:31

수정 2019.02.02 19:53

[앵커]
미국 시카고 등 중북부지역에 북극 한파가 불어닥쳐 영하 48도까지 떨어지면서 27명이 숨졌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올랐고, 주말에는 영상 11도로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단 2,3일 동안 기온이 40도 이상 상승한건데, 유혜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북극 한파가 닥친 시카고. 호수가 꽁꽁 얼어 거대한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로라 베이커 / 주민
"볼수록 정말 놀라운 풍경입니다. 도시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최근 미국 중북부지역을 강타한 한파에 27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미네소타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48도를 기록했고, 이틀 동안 주요 지역의 최저기온 기록이 160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한파의 원인이됐던 찬공기가 북극으로 올라가면서 추위도 누그러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영하 30도를 기록했던 시카고는 기온이 40도 이상 올라, 주말엔 영상 11도의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강의 얼음이 하류로 흘러가 녹을 경우 침수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델시 푸엔테스 / 주민
"하루 전엔 정말 춥고 얼어버릴 것 같았는데 오늘은 좋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폭염에 시달린 호주는 퀸즐랜드주를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져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범람한 물의 높이가 2m를 넘어섰지만 앞으로 최대 300mm의 비가 더 쏟아질 예정이어서 피해가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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