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뉴스7

복고 바람 타고 돌아온 '시티팝'…아이돌이 다시 부른다

등록 2019.02.02 19:39

수정 2019.02.02 19:54

[앵커]
시티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80-90년대 유행한 도회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대중가요를 뜻합니다.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시티팝 열풍이 불고 있다는데요.

이루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발매 돼 화제를 모았던 노래 '아름다워'. 20대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불렀는데, 도시적인 느낌과 발랄함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원곡은 1984년 나온 윤수일 밴드의 '아름다워'.

또 다른 익숙한 곡, 인디 가수 선우정아가 발표한 곡인데, 혜은이의 '천국은 나의 것'을 재해석 했습니다.

한국 고도성장기였던 이 시기엔 도시를 소재로 한 세련된 가요, '시티팝'이 유행했는데, 최근 젊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발라드 가수 윤종신의 새 앨범 '웰컴 서머'부터, 11년 만에 첫 솔로곡을 낸 원더걸스 유빈의 선택도 시티팝.

박성서 / 대중음악평론가
"사실 복고라는 것이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혁신의 문화코드이기도 한데요. 특히 시티팝은 경쾌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잖아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참 잘 어울리는 옷처럼 자연스럽다..."

시티팝을 찾는 고객도 젊어지고 있는데, 최근 열린 서울레코드페어에선 시티팝 LP의 인기가 높았는데 대부분의 고객들이 20-30대였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은 세련됨이 젊은 감성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