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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 보듬은 신영철 감독, 장충의 봄 이끈다

등록 2019.02.02 19:40

수정 2019.02.02 19:55

[앵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달리며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카드의 이번 시즌 돌풍엔 단연 아가메즈가 있는데요, 신영철 감독의 리더십이 불 같은 성격의 아가메즈를 변화 시켰다고 합니다.

두 사람을 이다솜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m 7cm의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스파이크, 차원이 다른 파워에 상대의 금 목걸이도 산산 조각이 납니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 압도적 득점 1위, 우리카드의 '우리 아가'로 거듭난 아가메즈 입니다.

아가메즈
"훈련 때 나 평소에도 아가, 아가 해주니까 재밌습니다."

걸출한 실력에도 불 같은 성격으로 팀워크를 해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신영철 감독은 선수의 마음을 1순위로 헤아리는 한편, 질책할 땐 따끔하게 혼도 내며 이른바 '밀당의 리더십'으로 아가메즈를 '순한 양'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영철
"지적하면 아가메즈가 잘 받아주기 때문에...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서로 신뢰가 아닌가"

우리카드는 5경기 연속 3-0 완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첫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2위 자리를 탈환한 우리카드는 선두 현대캐피탈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우리 아가'를 보듬은 신영철 감독의 리더십이 장충에 봄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가메즈
"감독님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로 좋은 결과 얻고 싶습니다."

신영철
"이 팀의 보배 역할 하고 있다, 끝까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화이팅 한 번 하자!"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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