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7

귀성길 얌체·난폭운전, '암행 순찰차'와 '드론'으로 단속

등록 2019.02.03 19:07

수정 2019.02.03 21:23

[앵커]
지금도 귀성길에 오른분들 많으실텐데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매일 암행 순찰차와 드론을 투입해 불법 운행 차량들을 단속하고 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순찰대원들이 승용차 여러 대에 나눠 탑승하고 줄지어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고속도로 위 불법운전자를 잡아내는 암행순찰차입니다.

암행순찰차는 이렇게 겉보기엔 일반 승용차와 같아 방심한 얌체운전자들을 더 쉽게 적발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따라가봤습니다. 출발하자마자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는 승합차가 보입니다.

"안 탔어, 안 탔어"

붙잡힌 운전자는 규정을 몰랐다며 발뺌합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운전자
"규정이 몇 명이에요? 저 다섯 명 탔는데…. (여섯명 이상 탑승을 해야 됩니다.)"

외국인이라며 봐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운전자
"저 외국사람인데요. 대만. 싼 것 좀 뽑아주면 안 돼요? (그건 안 되는 거에요.)"

휴대전화를 사용해 적발된 이 남성은 알고 보니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이시영 / 고속도로순찰대원
"무면허라서 입건하는 겁니다. 무면허 운전, 선생님."

경찰은 설 연휴 동안 이런 암행순찰차 21대를 전국 고속도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 드론 10대를 도로 위에 띄우고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의 번호판도 촬영하고 있습니다.

문숙호 /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설 연휴 기간 국민들께서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경찰은 이번 특별단속 결과를 분석해 '드론순찰대'를 신설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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