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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원룸 살인 용의자 2명, 서울서 검거

등록 2019.02.03 19:23

수정 2019.02.03 19:35

[앵커]
경북 구미에서 일어난 일이었죠, 렌터카 트렁크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던 사건 전해드렸는데, 경찰이 사건 발생 6일만에 유력한 용의자 2명을 붙잡았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의 트렁크 살인 용의자 2명이 붙잡힌 건 오늘 오후 3시 15분쯤,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앞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2살 동갑내기 남성 A씨와 B씨는 지난달 28일 같은 원룸에 살던 후배 20살 C씨를 함께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C씨의 몸에선 평소 폭행 당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범행 직후 빌린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원룸에서 1㎞ 떨어진 해장국 집에서 태연하게 밥까지 먹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을 발견한 뒤엔 렌트카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관계자
"우리한테 추적 당하는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계속 이동을 했어요"

경찰은 용의자 2명을 경북 구미로 압송하는 대로, 살해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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