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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오늘 청와대 방문…내일 北과 협상

등록 2019.02.04 15:34

수정 2019.02.04 15:35

비건 美 대북특별대표, 오늘 청와대 방문…내일 北과 협상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일 오후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 청와대를 방문한다. 비건 대표는 2차 미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한 측과 실무협상을 위해 어제 방한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다. 미북 실무협상 전략을 협의하고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5일 실무협상의 북측 대표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날 예정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에 담길 비핵화 및 상응 조치를 논의할 전망이다.

비건 대표는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났다. 비건 대표와 이 본부장은 4일에 만나도록 일정을 조율했으나, 회동을 하루 앞당겨 북미 실무협상 전략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북측과의 실무협상을 마치고 나면 한 차례 더 이 본부장을 만나 협상 내용을 공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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