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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34만명 찾았던 '평창'…1년 지난 지금은 '허허벌판'

등록 2019.02.04 21:29

수정 2019.02.04 21:33

[앵커]
1년 전, 이맘 때엔 동계 올림픽이 열린 평창에 세계의 눈이 쏠렸는데요,, 평창 역시, 올림픽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적이 끊기고, 경기장도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평창 올림픽플라자입니다. 축구장 34개 면적이 허허벌판으로 남았습니다. 1226억원을 들여 지었지만 지난해 3월 철거했습니다.

김예선 / 대전시 유성구
"왔는데 사실 뭐 남아있는게 없긴 없어서. 올림픽이 개최된 곳이 맞나 싶기도 하고..."

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던 모습과 극명하게 비교됩니다. 3만5000명을 수용했던 관람석은 대부분 철거됐습니다. 지금은 올림픽기념관으로 쓸 건물과 성화대만 남았습니다. 방문객의 발길은 뚝 끊겼고, 지역경제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지역 상인
"끝나고 나서 개폐회식장 바로 철거해 버리고, 끝나고 보니까. 손님이 3분의 1밖에 안되고..."

평창 슬라이딩센터 트랙은 얼음 대신 콘크리트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강릉빙상장과 하키센터도 1년째 방치됐습니다. 시설 관리주체와 사후 활용법을 못찾았기 때문입니다.

경기장을 활용하려 해도 운영 적자 걱정이 앞섭니다.

강원도개발공사 관계자
"운영은 최소, 최대 절약을 해서 할 예정이고요. 제빙 비용이나 이게 완전 전기세거든요. 그런 비용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정부와 강원도가 올림픽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기장 운영비 지원은 빨라야 내년부터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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