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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렌지카운티 주택가에 경비행기 추락…7명 사상

등록 2019.02.05 11:06

수정 2020.10.05 11:10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알프스 산간 지역에선 산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스키를 타던 관광객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지붕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폭발음이 들리고, 길거리엔 부서진 비행기 동체와 엔진 잔해도 보입니다.

현지시간 3일 낮 1시 45분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소도시 요바린다의 주택가에 갑자기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도망쳐!"

경비행기는 2층짜리 가옥을 들이받으면서 화염에 휩싸였고, 비행기 조종사 1명과 지상에 있던 주민 4명이 사망했습니다.

숀 윈치 / 주민
"슈퍼볼을 보려고 앉아있는데 비행기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내 집으로 미사일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비행기 추락 당시 비가 내려 화염이 다른 가옥으로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아직까지 왜 사고가 난 건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미 당국은 사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주말동안 연이어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어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북서부 발다오스타 주에선 어제 스키를 타던 관광객 4명이 눈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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