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뉴스9

'설 당일' 귀경 정체구간 역대 최대…새벽까지 이어져

등록 2019.02.05 21:15

수정 2019.02.05 21:19

[앵커]
세태는 변해도 설은 여전히 민족대이동의 명절입니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으로 오늘 하루종일 전국의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고, 특히 오늘은 귀경길 정체구간이 역대 최장이었다는 기록도 나왔습니다. 지금은 도로 사정이 어떤지 먼저 살펴보고 잠시 뒤에는 인천공항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요금소입니다. 한송원 기자, 밤이 깊었는데 아직도 도로사정이 어렵습니까?

 

[리포트]
네, 귀경 차들이 예상보다 일찍 몰리면서 오후 3시쯤 고속도로 정체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밤이 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로 가는 자동차 흐름은 답답한 모습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과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나들목 고속도로 화면을 보면 서울로 향하는 차량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설 당일인 오늘 낮동안은 귀경길과 귀성길 모두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길 정체구간이 모두 874km로, 2008년 이후 역대 최장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 기간은 나흘로 길어 차가 분산됐지만, 귀경길은 오늘과 내일 집중돼 교통량이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밤 9시를 기준으로 각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 부산에서 7시간, 광주에서 6시간 50분, 강릉에서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전국 교통량은 이번 설 연휴 중 가장 많은 574만대로 예상되고, 현재까지의 교통량은 470만 대입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길 정체는 밤 9시 전후로 많이 해소된 상태입니다. 서울로 가는 상행선 정체는 내일 새벽 3~4시까지 이어지겠고, 아침 7~8시쯤부터 다시 차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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