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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흥행 돌풍…류승룡이 망가지면 영화가 뜬다?

등록 2019.02.05 21:32

수정 2019.02.05 21:35

[앵커]
영화 '극한직업'이 900만명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돌풍에는 주연배우인 류승룡 씨 활약이 컸는데요, 류승룡이 망가지면 영화가 뜬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특유의 천연덕스러운 표정.

"나 좀 잡아줘~"

말맛을 살린 생활형 연기는 관객의 배꼽을 정확하게 겨냥합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류승룡은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치킨집을 연 형사 역을 맡아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병헌 / 감독
"코미디의 맛을 아는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장난꾸러기 도사 같아요."

류승룡식 코미디는 언제나 화제를 몰고다녔습니다. 온몸에 버터를 바른 듯한 느끼함으로 전설의 카사노바를 완벽 소화한 영화는 순식간에 500만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네가 알고 있는 네 아내의 모든 것."

첫 단독 주연작인 '7번방의 선물'. 류승룡은 교도소에 수감된 6살 지능의 딸 바보 아버지 역할로 코미디 영화 첫 천만 관객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류승룡 / 배우
"웃기지 말자. 최대한 그 상황에 맞게 진지하게, 더더욱 진지하게 상황에 임하려고 하는..템포가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코미디는."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변신으로 큰 웃음을 주는 류승룡, 관객들도 그의 유머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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