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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로 국경 다리 봉쇄…'해외 원조' 차단한 마두로

등록 2019.02.07 16:34

컨테이너로 국경 다리 봉쇄…'해외 원조' 차단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 REUTERS

'한 나라 두명의 대통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현지시간 5일 해외 원조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국경 다리를 전면 봉쇄했다.

베네수엘라 국가수비대는 유조탱크와 컨테이너를 동원해 콜롬비아와 국경도시인 쿠쿠타에 위치한 다리를 막았다.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쿠쿠타는 국제사회의 구조물품이 집결하는 장소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제사회 원조를 받으면 내정간섭과 퇴위의 빌미가 될 것으로 우려해 국제사회 지원을 거절하기 시작했다. 반면 대통령을 자임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원조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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