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오세훈, 당권 도전 출사표…"박근혜 넘어서야"

등록 2019.02.07 21:27

수정 2019.02.07 21:40

[앵커]
자유한국당 대표 경선과 맞물려 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 올랐는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넘어 서자고 했습니다. 더 이상 탄핵을 부정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홍준표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거듭 주장했고, 황교안 전 총리는 호남을 찾았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선언 일성은 "박근혜를 넘어서자"였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된 탄핵 열풍 속 탈당 전력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겁니다.

오세훈 / 전 서울시장
"국민적 심판이었던 탄핵, 더는 부정하지 맙시다. 대통령으로서 박근혜는 국민들과 당원들의 바람에 큰 실망을 안겨드린 게 사실입니다"

무상급식 문제에 시장직을 걸었던 점은 거듭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선 "탄핵 책임에 자유로울 수 없고 검증되지 않았다"고 견제했습니다.

당권 도전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황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비판에 힘을 쏟았습니다.

황교안 / 전 국무총리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하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가 만든 나라입니다. 망가지는 것 우리가 볼 수 없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새로 올리고 문 대통령 딸 다혜씨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홍카콜라)
"청와대가 스스로 간략한 사실관계만이라도 국민앞에 알렸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사실관계를 알리지 않고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내일 긴급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2차 미북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는 전당대회 날짜 변경 여부를 결정합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