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유영하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 안좋아…북핵·경제 걱정"

등록 2019.02.07 21:30

수정 2019.02.07 22:19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유일하게 접견을 하며 독대했던 유영하 변호사가 TV조선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허락을 해서 출연했다고 했는데, 건강이 좋지는 않은 상황에서도 박 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와 경제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당대회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영하 변호사는 설 연휴 전인 2월 1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고 했습니다.

유영하
"대통령께서 위독하시다. 몸무게가 39kg 빠졌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고요. 건강이 좋은 편은 아니십니다."

TV와 신문은 보지 않지만 편지 등을 통해 뉴스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북한 핵과 경제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영하
"북한 핵이나 이런 경제 문제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감사함과 안쓰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일부 친박 의원들이 신당창당을 하자는 의사를 전해 온 것을 전달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별 다른 말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유영하
"제가 대통령께 여쭤본 적은 있고요. 대통령께서 듣고 그냥 거기에 대해서 다른 말씀이 안계셔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역시 언급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과거 몇차례 접견을 요청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거절했다고 했고, 지만 씨 부부는 수감 초기 접견 신청을 했지만, 이후 접견 신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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