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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北 비핵화 해결 방식에 대해 "한미간 같은 생각"

등록 2019.02.10 18:05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비핵화 해결 방식에 대해 "한미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We are on the same page)"고 말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와 정의용 안보실장의 면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미국과 우리 정부의 입장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비건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스몰딜'은 아니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한미간 공감대가 북한의 전반적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는 '빅딜'에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

정의용 실장은 9일 비건 대표와의 면담 이후 "큰 방향에서 북미 회담이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또 "평양에서 환대를 받았다"며 "북미 실무협상이 서로 주고 받는 협상이기 보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빠짐없이 터놓고 이야기하는 유익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다음 미북 실무협상은 오는 17일 주에 아시아 제3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각급 단위에서 계속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화통화도 조만간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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