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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메탄올' 밀조주 마신 주민 92명 사망

등록 2019.02.10 19:35

수정 2019.02.10 19:44

[앵커]
인도 북부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술을 마신 주민 92명이 숨졌습니다. 이 술에는 독성물질인 메탄올이 들어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나오고, 주민들은 오열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 등에서 불법으로 제조된 술을 마신 뒤 최소 92명이 숨졌습니다. 위독한 환자도 수십명에 달합니다.

알록 쿠마르판디 / 치안판사
"밤에 축제가 열렸고 (인근 지역인) 사하란푸르 사람들이 가져온 밀조주가 제공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밀조주 판매업자 등 30명을 체포하고, 밀조주 400리터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밀조주에서는 유독성 물질인 메탄올이 검출됐습니다.

인도에서는 앞서 2011년에도 밀조주를 마신 주민 172명이 숨졌습니다. 인도 정부는 밀조주를 유통하다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사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했지만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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