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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분해능력 뛰어난 신종 미생물, 낙동강서 발견

등록 2019.02.11 14:1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 분해 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신종 미생물을 지난해 3월 경북 김천시 인근 낙동강 지류에서 발견해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라고 명명했다.

이 미생물은 프탈레이트 1,000ppm을 5일만에 모두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앞서 프탈레이트 분해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로도코커스' 미생물이 10일 동안 50%만 분해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분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비닐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쓰이는데 식품용기나 어린이 완구에는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는 소재이다.

연구진은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 관련 특허를 지난해 12월 출원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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