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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野 추천 5·18 조사위원 2명 거부할 듯

등록 2019.02.11 15:44

수정 2019.02.11 15:53

文대통령, 野 추천 5·18 조사위원 2명 거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3명 가운데 권태오 전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에 대한 임명을 거부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 추천 위원 가운데 차기환 변호사를 제외한 권 전 처장과 이 전 기자 2명은 임명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명 거부 사유는 '자격요건 미달'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권 전 처장과 이 전 기자는 법조인이나 교수, 법의학 전공자, 인권활동가 등의 경력이 없어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위원 자격으로 규정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법은 국회가 추천하는 9명의 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달 14일 이들 3명을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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