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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인 최초 그래미 시상…美 주류로 등장한 한류

등록 2019.02.11 21:52

수정 2019.02.11 21:53

[앵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이면서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이 시상자로 나섰습니다. 최근 미국 주류 문화에서 한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이루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축하합니다. 수상자는 h.e.r입니다!"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 시상식에 한국 가수 최초로 시상자로 나선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앞서 빌보드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상을 휩쓸었으며 소위 '화이트 그래미'라고 불릴 정도로 보수적 색채가 강한 그래미 시상식까지 나서며 막강한 한류의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상 참석 소감은요?") "많은 아티스트들을 보게 돼 굉장히 좋고요. 믿기지 않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레이디가가, 케이트 페리 등 세계적 톱스타들과 함께 무대 중앙 좌석에 앉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국계 배우들의 활약상도 위상을 입증합니다.

올초 골드글로브에서 한국계 배우로선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산드라 오부터,

산드라 오
"엄마 아빠 사랑해요."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한국계 코미디언 아콰피나 역시 아카데미 영화제 시상자로 나서게 됐습니다.

최근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다양성을 반영하는 움직임탓에 아시아계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한류의 상업적 흥행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겁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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