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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쉬운 통장 비밀번호?…농촌 차량털이범 주의보

등록 2019.02.13 13:26

수정 2019.02.13 13:47

경남 고성경찰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예금통장 등을 훔쳐 거액을 인출한 49살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저녁 9시쯤 고성군 한 길가에 주차된 1톤 트럭에 있던 통장을 훔쳐, 은행에서 현금 500만원은 인출하는 등 농촌 지역에서 같은 수법으로 19차례에 걸쳐 현금 등 5000만원을 훔친 혐의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에서 차량의 유리창을 부수고 통장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농촌의 일부 어르신들이 통장 한쪽에 비밀번호를 적어 놓는 점을 노렸으며, 비밀번호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차량번호 등을 입력해 통장 19개 가운데 17개의 비밀번호를 맞춘 것으로 조사됐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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