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당초 예정됐던 90일보다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중무역협상 시한에 관한 질문에 “우리가 합의점 근처에 도달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협상 시한이 지나가게 내버려둘 수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합의가 이뤄지길 몹시 원한다. 일이 잘 풀리고 있다. 외견상 좋아 보이는 게 아닌, 진짜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적절한 시점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또 "(시 주석과 회담에서) 협상단이 할 수 없는 거래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오는 15일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찾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