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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대규모 대졸공채 폐지…상시 공개채용 전환

등록 2019.02.13 16:25

수정 2019.02.13 16:37

현대기아차, 대규모 대졸공채 폐지…상시 공개채용 전환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 조선일보DB

현대기아차가 올해부터 정기 공개채용을 없애고,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한다. 대규모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는 건 10대 그룹 중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졸신입사원 채용방식을 현업부문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직무중심의 '상시 공개채용'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연 2회 공채 방식으로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하는 산업환경에 맞는 인재를 제때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정기 공채는 향후 필요한 인력 규모를 사전에 예상해 모든 부문의 신입사원을 일괄 채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신입사원이 배치될 시점에는 경영환경 변화로 현재 상황에 맞는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상시 공채는 부문별로 인력이 필요한 시점에 선발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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