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경찰, '손석희 의혹' 본격 수사 착수…고발인 "배임죄 따져야"

등록 2019.02.13 21:20

수정 2019.02.13 21:34

[앵커]
손석희 JTBC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보수 시민단체 대표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손 사장의 폭행 의혹 뿐아니라, 배임 의혹까지 본격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석희 JTBC 사장을 고발한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대표
“이게 과연 손석희 사장의 원래 모습인가? 이 가면도 좀 벗기고 싶어서”

손 사장을 고발한 혐의는 배임과 배임미수입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와의 개인적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 일자리나 용역을 제공하는 건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김 기자가 폭행 혐의로 손 사장을 경찰에 신고한 지 닷새 뒤인 지난 달 18일, 손 사장은 김 씨에게 투자금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서로 의견을 맞춰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용역을 줘서 해결하자라는 생각, 즉 두 가지를 얘기했습니다."

장 대표는 손 사장이 10명의 변호인단을 꾸리는데 들어간 비용을 회사 측에서 지원했는지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기정 / 자유청년연합 대표
"회사가 도와줬는지, 만약에 회사가 도와줬다면 그 부분도 배임이 가능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김 기자가 손 사장을 폭행치상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고소하면서 폭행 의혹도 정식 수사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손 사장 소환을 예정한 상태, 손 사장 관련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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