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또 부산 찾은 文대통령…'신공항'도 언급, 왜?

등록 2019.02.13 21:36

수정 2019.02.13 21:4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로 부산을 방문해 부산이 활력을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신공항을 언급했습니다. 특정한 방향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기존 결정을 수정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초등학생과 손을 잡고 압전에너지 기기를 조심스럽게 밟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부산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에 이런 압전 시스템이 들어가는 건가요?"

부산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가 성공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선도형 경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과 세종에는 총 3조6900억원이 투입됩니다.

11개월 만에 부산을 찾은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언급했습니다.

"다섯 개 광역단체들의 뜻이 모아져야 한다"며 "그래도 의견이 다르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결정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 "결정을 내리느라 사업이 늦어져선 안된다"고도 했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김해신공항 확장으로 결론났지만 부산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2016년 3월)
"부산시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명만 뽑아주신다면 박근혜 정부 임기 중에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지역경제 투어는 이번이 6번째로 절반인 세 차례가 부산경남 지역이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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