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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 챔스리그 첫골 도전…"양봉업자 나가신다"

등록 2019.02.13 21:41

물오른 손흥민, 챔스리그 첫골 도전…'양봉업자 나가신다'

11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 / AP

[앵커]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가 도르트문트라, 손흥민의 맹활약이 기대된다는데요.

무슨 이유인지,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의 골망을 가르고,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순간까지, 손흥민의 역사적인 경기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놀랍게도 상대의 유니폼이 모두 노란색입니다. 때문에 생긴 별명이 '양봉업자'입니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을 가장 두려워 하는 노란 유니폼의 팀은 단연 도르트문트입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와 10번 맞붙은 손흥민은 8골을 기록 중입니다.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자신 있는 이유입니다.

더욱이 최근의 득점력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 부상 중인 주포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은 1000억원의 가치가 있다" "실력으로 동양인 선수의 편견을 깼다" 등 연일 칭찬 삼매경입니다.

인기도 만점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일상 생활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 수 130만을 넘었습니다.

"이정도는 케인이 해줘야지, 월드클래스인데"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손흥민. 내일 새벽,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며 양봉업자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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