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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8000억 원에 CJ헬로 품는다…유료방송 2위 도약

등록 2019.02.14 14:33

수정 2019.02.14 14:34

LG유플러스가 CJ ENM으로부터 케이블TV업체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하고,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J헬로는 420만 명의 케이블TV 가입자와 78만 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9만 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IPTV 업계 4위였던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로 SK브로드밴드를 넘어 유료방송 업계 2위에 오르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며, 정부의 인허가를 얻게 되면 CJ헬로의 최대주주가 된다.

LG유플러스 CFO 이혁주 부사장은 "CJ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정체되어 있는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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