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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2013년 이후 최장 하락세

등록 2019.02.14 14:40

수정 2019.02.14 14:47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201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14일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7%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0.06%→-0.05%)과 서울(-0.08%→-0.07%)은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지방(-0.07%→-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하락세는 2013년 5월 넷째 주부터 8월 넷째 주까지 14주 연속 하락이후 가장 길었다.

감정원은 "매수심리 위축, 대출규제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14주 연속 하락하며 조정장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강북 지역의 경우 거래 감소로 매물이 누적되면서 마포(-0.18%), 용산(-0.15%), 중구(-0.11%) 등이 하락했고, 강남은 투자 수요가 많았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신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해 양천구(-0.21%), 강동구(-0.19%), 강남구(-0.16%), 서초구(-0.15%) 등이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1% 떨어졌다.

수도권(-0.11%→-0.11%)과 서울(-0.18%→-0.17%)은 하락폭이 유지되거나 축소됐지만, 지방(-0.04%→-0.10%)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물건이 누적돼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설 연휴가 있어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밝혔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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