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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첫 합동연설…후보 지지자들 응원전 '후끈'

등록 2019.02.14 21:10

수정 2019.02.14 21:16

[앵커]
이런 가운데 당권 도전에 나선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대전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가졌습니다. 각 후보 진영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저마다 세를 과시했습니다.

최원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충청 호남 첫 합동연설회장에서, 황교안 후보가 처음으로 자켓을 벗고, 빨간 목도리를 하고 등장합니다.

황교안
"문재인 정권의 경제 폭정으로 국민의 삶이 도탄에 빠졌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무대에 올라 큰절로 인사했습니다.

오세훈
"불행하게도 두 분을 보면 어쩔 수 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총선 필패입니다"

김진태 의원은 첫 선거때부터 썼다며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왔습니다.

김진태
"촛불에 놀라 다 도망갈 때 당을 지킨 사람 누굽니까. 여러분과 손을 잡고 끝까지 싸운 사람 누굽니까"

충청·호남지역 연설회였지만 황교안 전 총리 지자자들 중에는 대구에서 왔음을 알리는 팻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이 일찌감치 행사장 1층 좌석을 차지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를 연호하는 사람 중에는 20,30대 젊은층이 눈에 띕니다. 후보들 진영마다 세 과시에 나서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던 중 야유가 나오는가 하면, 지지후보가 아닌 후보의 연설 중에 고성을 질러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대구, 부산, 경기 연설회를 거쳐, 오는 27일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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