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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만에 또…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3명 사망

등록 2019.02.14 21:19

수정 2019.02.14 21:36

[앵커]
군사용 로켓 추진체를 만드는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졌는데10개월도 안돼, 똑같은 일이 되풀이됐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너머에서 피어오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가 화재 현장으로 급히 달려갑니다. 오늘 아침 8시40분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신경근 / 대전유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폭발이 있고 나서 화재가 좀 진행됐는데 완진이 됐고요, 경찰과 관계기관들이 점검중입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3살 김모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한화측은 군사용 로켓 추진제에서 연료 부품을 빼는 작업을 하다 폭발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작업장이 폭발을 견디는 구조로 만들어져 피해가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김상선 / 한화 대전공장 운영팀장
"추진제 안에 다른 부품이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그부품을 빼내는 공정인데,"

이 공장은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체에 고체연료를 넣다 폭발 사고가 나 5명이 숨졌습니다.

옥경석 /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이사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사고 수습에 모든 집중을 해서..."

고용노동부는 한화 대전공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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