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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결과 마음에 안 들어"…응급실에서 흉기 위협한 20대

등록 2019.02.15 13:51

수정 2019.02.15 16:32

전남 목포경찰서는 병원 응급실에서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 혐의로 25살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밤 10시쯤 전남 목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 현관에서 10분 동안 흉기를 든 채 욕설을 했다. 당시 응급실에는 환자 5명과 의료진 6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년 전 광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최근까지 투석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수술 결과에 불만을 품고 통원 치료 병원으로 배정된 이 병원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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