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외무성 북미국장에 권정근 임명된 듯

등록 2019.02.15 18:38

북한의 대미 외교 주요 직책인 북아메리카국장(북미국장)에 권정근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13일 평양 대동강외교단회관에서 열린 연회 소식을 페이스북으로 전하며 북측 참석자로 권정근을 북아메리카국장으로 호명했다.

권정근은 지난해 11월 2일 조선중앙통신에 '외무성 미국연구소 소장' 명의로 '언제면 어리석은 과욕과 망상에서 깨어나겠는가'라는 제목의 대미 논평을 발표한 적이 있다. 통상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은 미국연구소장도 겸직하기 때문에 정부는 이미 권정근이 북아메리카국장을 맡고 있다고 추정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무에 나서고 있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 역시 북미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선희 부상의 승진 이후 공석인 것으로 알려진 외무성 북미국장은 최강일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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