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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공장 압수수색…사고 당시 CCTV 확보

등록 2019.02.16 11:21

수정 2020.10.05 10:40

[앵커]
폭발 사고로 근로자 3명이 목숨을 잃은 한화 대전 공장을 경찰이 어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나 5명이 숨진 만큼, 경찰과 관계당국은 한화 측이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사고가 난지 하루만인 어제 오후 1시쯤부터 사고가 난 공장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화공장의 추진체 분리 작업 관련 자료와 사고 당시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성선/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혹시나 한화에서 제출하지 않을 수 있는 서류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서..."

이 사고로 변을 당한 근로자 3명 가운데 24살 김 모씨는 지난 달에 입사한 인턴 사원이었습니다.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인턴 사원을 무리하게 업무에 투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한화 측은 "업무 부여 전, 사전 교육과 수습 차원에서 작업장을 참관"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며, "위험 업무를 수행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가 나 근로자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특별감독을 진행해 486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도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별감독을 벌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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