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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 "홍남기, 어느 시대 부총리인가"

등록 2019.02.16 11:22

수정 2020.10.05 10:40

[앵커]
포털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쏘카 대표가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사회적 대타협 발언에 강도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를 향해 “어느 시대 부총리인지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웅 대표의 비판은 홍 부총리가 중소기업중앙회의 한 강연에서 밝힌 다음 발언입니다.

홍 부총리는 "공유경제와 원격진료 등 사업 활성화에 기술이 아닌 이해관계자 갈등조정이 가장 큰 상황이 돼버렸다"며 "기존 이해관계 계층과의 상생 방안을 만들고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카풀 허용 문제를 놓고 카카오와 택시4단체, 국회의원이 주축이 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꾸린 것을 예로 들며 "가장 중요한 국민이 빠진 기구를 사회적 대타협 기구라 이름 지은 것부터 말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이용자인 국민을 배제한 채 "이해관계자들끼리 타협을 우선시하는 건 국민 편익보다 공무원들의 편익만 생각한 무책임한 정책 추진 방식"고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홍 부총리가 "어느 시대 부총리인지 잘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재웅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 민간본부장으로 활동하다 5개월여 만에 '정부 혁신 성장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며 자진 사퇴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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